광통신 ETF 3종 비교|미국 2종과 국내·위성 1종은 무엇이 다른가

광통신 ETF라는 이름만 보면 같은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처럼 보인다. 실제 보유종목을 열어보면 그렇지 않다.

KODEX 미국AI광통신네트워크는 루멘텀·시에나·코히런트 비중만 64.96%다. 광모듈과 스위치·전송·백본을 합치면 74.62%다. 반면 HANARO 미국AI광통신TOP10은 광모듈과 백본 비중을 43.67%로 낮추고 마벨, 폼팩터, 비아비, AXT처럼 실리콘·계측·기판 구간을 함께 담는다.

KoAct 광통신&위성네트워크액티브는 비교의 판 자체가 다르다. 운용사 화면에서 확인된 19개 보유종목은 모두 국내 상장사이고, 위성·우주·항공·방산 기업의 비중도 크다. 다만 확인되지 않은 14.11%의 성격은 추정하지 않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KODEX와 HANARO는 미국 AI 광통신 공급망 안에서 무게중심이 다르고, KoAct는 국내 광통신과 위성을 함께 담는 별도 상품이다. 어느 상품이 더 좋다고 한 줄로 고르기 전에 무엇에 투자하는 ETF인지부터 갈라봐야 한다.

이 글의 수치와 보유종목은 2026년 8월 20일 운용사 공시 기준이다. ETF 구성은 바뀔 수 있다. 본문의 [계산]은 운용사 공시값을 이용해 직접 산출한 값이다.

먼저 보는 결론

상품포트폴리오의 중심먼저 확인할 위험
KODEX 미국AI광통신네트워크미국 광모듈 + 스위치·전송·백본상위 3종 집중도 64.96%
HANARO 미국AI광통신TOP10미국 광모듈 + 실리콘·계측·기판 분산순자산 규모와 거래 편의성
KoAct 광통신&위성네트워크액티브국내 광통신 + 위성·우주·항공·방산광통신 단일 테마가 아니며 액티브 운용

미국 광통신 공급망을 보고 있다면 KODEX와 HANARO를 비교하는 것이 맞다. 국내 광통신 기업을 찾는 독자라면 KoAct를 별도로 봐야 한다. KoAct를 미국 2종의 국내판으로 읽으면 포트폴리오의 절반 가까운 성격을 놓칠 수 있다.

개별 기업이 광통신 밸류체인의 어느 구간에 서 있는지는 먼저 미국 광통신 관련주 공시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은 그 지도를 ETF 보유종목에 적용한 비교편이다.

이 글에서 비교하는 국내 상장 광통신 ETF 3종

미국 기업을 담는 두 상품부터 기본 정보를 맞춰보자.

항목KODEX 미국AI광통신네트워크HANARO 미국AI광통신TOP10
종목코드0173Y00215T0
상장일2026.03.312026.07.14
순자산3,861억원80.74억원
총보수(연)0.550%0.45%
운용보수0.529%0.40%
지정참가회사 보수0.001%0.01%
신탁보수0.010%0.02%
일반사무보수0.010%0.02%
기초지수Akros 미국 AI광통신 및 네트워크 인프라 지수(PR)INDXX US AI Optical Communication Top10 Index(PR)
운용회사삼성자산운용NH-Amundi자산운용
분배금 기준1·4·7·10월 말연 4회, 1·4·7·10월 말
보유종목 수10종10종

두 상품의 순자산은 [계산] 약 47.8배 차이다. 다만 순자산이 크다고 실제 거래가 언제나 더 쉽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매수 전에는 거래대금, 매수·매도 호가 간격, LP가 제시하는 호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총보수도 HANARO가 0.10%포인트 낮다. 그러나 비용 차이만 보고 고르면 핵심을 놓친다. 두 상품의 가장 큰 차이는 보수가 아니라 어느 구간에 얼마나 집중했는가다.

KODEX는 광모듈과 백본에 집중한다

KODEX 미국AI광통신네트워크의 공시 비중은 주식 보유분을 100%로 놓은 값이다.

운용사 화면의 원화현금 항목은 -로 표시된다. 평가금액으로 역산하면 [계산] 약 0.59% 수준이지만, 공시된 보유종목 비중의 분모에는 섞지 않았고 상품 간 구간 비교에도 사용하지 않았다.

종목티커공시 비중
루멘텀LITE24.05%
시에나CIEN21.26%
코히런트COHR19.65%
마벨MRVL6.42%
코닝GLW6.10%
타워세미컨덕터TSEM5.11%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AAOI5.02%
노키아NOK4.64%
파브리넷FN4.16%
맥콤MTSI3.60%

[계산] 상위 3종인 루멘텀·시에나·코히런트의 합은 64.96%다. 광모듈 공급사 두 곳과 스위치·광전송 시스템 기업 한 곳의 움직임이 상품 전체에 크게 반영되는 구조다.

구간별로 보면 더 분명하다. 루멘텀·코히런트·AAOI를 합친 광모듈·광부품이 48.72%, 시에나·노키아를 합친 스위치·전송·백본이 25.90%다. 두 구간만 74.62%다.

KODEX를 고른다는 것은 광통신 산업 전체에 고르게 투자한다기보다 빛을 만들고, 변환하고, 데이터센터와 데이터센터 사이로 전송하는 핵심 구간에 집중한다는 뜻에 가깝다.

집중은 장점과 위험이 같은 곳에서 나온다. 광모듈과 백본 투자가 강하게 움직이면 상품의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반대로 상위 종목의 실적, 고객 주문, 제품 전환 일정이 흔들리면 분산된 테마 ETF보다 변동이 커질 수 있다.

HANARO는 검사·기판·실리콘까지 나눈다

HANARO의 공시 비중은 원화예금 1.43%를 포함한 전체 설정현금액 기준이다. KODEX와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 위해 오른쪽에 주식 보유분을 100%로 환산한 값을 함께 표시했다.

종목(티커)공시 비중[계산] 주식 100% 환산
마벨 (MRVL)16.08%16.31%
루멘텀 (LITE)15.33%15.55%
코히런트 (COHR)13.52%13.72%
코닝 (GLW)9.53%9.67%
폼팩터 (FORM)8.99%9.12%
타워세미컨덕터 (TSEM)7.86%7.97%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AAOI)7.70%7.81%
비아비 솔루션즈 (VIAV)6.86%6.96%
시에나 (CIEN)6.50%6.59%
AXT (AXTI)6.20%6.29%
주식 합98.57%100.00%
원화예금1.43%해당 없음

[계산] 상위 3종 합은 공시 기준 44.93%, 주식 100% 환산 기준 45.58%다. KODEX의 64.96%보다 상위 종목 집중도가 낮다.

1순위도 다르다. KODEX는 광모듈 기업 루멘텀이 1위지만 HANARO는 광모듈용 DSP와 네트워킹 실리콘을 공급하는 마벨이 1위다. 폼팩터와 비아비를 통해 계측·테스트·수율 검증을 담고, AXT를 통해 InP·GaAs·Ge 기판에도 노출된다.

즉 HANARO는 광모듈 기업의 비중을 낮춘 대신 광모듈을 설계하고 만들고 검사하는 주변 구간으로 투자 대상을 넓힌 상품이다.

같은 미국 광통신 ETF인데 실제 노출은 이렇게 다르다

아래 비교는 두 상품 모두 주식 보유분을 100%로 맞춘 값이다. 공시 분모가 다른 값을 그대로 비교하지 않았다.

공급망 구간KODEXHANARO 환산차이
광모듈·광부품48.72%37.08%KODEX +11.64%p
스위치·전송·백본25.90%6.59%KODEX +19.31%p
계측·테스트·수율 검증0%16.08%HANARO에만 있음
광섬유·케이블·소재·기판6.10%15.96%HANARO +9.86%p
네트워킹 실리콘·광모듈 DSP6.42%16.31%HANARO +9.89%p
실리콘 포토닉스 전문 파운드리5.11%7.97%HANARO +2.86%p
광통신·네트워킹 반도체3.60%0%KODEX에만 있음
광통신 EMS·위탁생산4.16%0%KODEX에만 있음

한 문장으로 줄이면 이렇다.

KODEX는 빛을 만들고 나르는 쪽에 74.62%를 넣고, HANARO는 그 비중을 43.67%로 낮추면서 검사·기판·실리콘으로 분산한다.

KODEX와 HANARO 광통신 ETF의 구간별 주식 비중 비교
두 상품 모두 주식 보유분을 100%로 환산한 자체 계산값. 보유종목 기준일 2026년 8월 20일.

여기서 파브리넷은 광모듈 공급망에 속하지만 자체 모듈 기업과 같은 방식으로 합산하지 않았다. 광모듈을 위탁생산하는 EMS 구간으로 따로 뒀다. 타워세미컨덕터 역시 일반 광부품 기업이 아니라 실리콘 포토닉스 제조 노출을 가진 전문 파운드리로 분리했다. 맥콤은 드라이버·TIA·포토다이오드 등 범위가 넓어 마벨과 같은 DSP 단일 구간에 넣지 않았다.

KoAct는 국내 광통신과 위성을 함께 담는다

KoAct 광통신&위성네트워크액티브는 KODEX·HANARO와 같은 표에 섞으면 안 된다.

항목KoAct 광통신&위성네트워크액티브
종목코드0219B0
상장일2026.07.14
순자산88억원
총보수(연)0.500%
운용방식액티브
담당 매니저김효식
확인된 보유종목국내 상장 19종목

보유종목은 RF머트리얼즈 10.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47%, 파이버프로 6.63%, 한국항공우주 6.11%, 오이솔루션 5.00% 순이다. 확인된 19종목은 모두 국내 상장사다.

운용사 화면에서 확인되는 종목 19개와 원화예금을 편집상 세 구간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이는 운용사가 제시한 산업 분류가 아니라 각 기업의 사업을 기준으로 직접 분류한 값이다.

편집상 구간[계산] 비중포함 기업
광통신·지상 네트워크39.52%RF머트리얼즈, 오이솔루션, 우리로, 대한광통신, 쏠리드, 자람테크놀로지, 케이엠더블유, 이수페타시스, SK텔레콤
위성·우주·항공·방산34.2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인텔리안테크, 쎄트렉아이, 한화시스템, 컨텍, 에이치브이엠
광학·RF 통신 교차11.20%파이버프로, RFHIC
원화예금0.93%해당 없음
공시 화면에서 확인되지 않은 비중14.11%항목 미확인

이 분류는 공시 화면에서 확인 가능한 85.89% 안에서만 해석해야 한다. 나머지 14.11%는 현금이라고 볼 근거가 없고, 화면에 항목이 없어 성격을 추정하지 않았다.

확인된 비중만 봐도 KoAct의 성격은 명확하다. 광통신·지상 네트워크가 39.52%인 동시에 위성·우주·항공·방산이 34.24%다. 파이버프로와 RFHIC처럼 두 영역에 걸친 기업도 11.20%다. 광통신만을 겨냥한 상품이 아니다.

KoAct 광통신&위성네트워크액티브의 편집상 3구간 비중 분포
운용사 공시 화면의 19종목과 원화예금 기준 자체 분류. 확인되지 않은 14.11%는 성격을 추정하지 않았다. 기준일 2026년 8월 20일.

반대로 국내 광통신 관련주를 ETF로 묶어 보고 싶은 독자에게는 직접적인 답이 될 수 있다. 미국 광통신 관련주 공시 지도에서 DART로 확인한 국내 5사 가운데 RF머트리얼즈 10.18%, 오이솔루션 5.00%, 우리로 4.83%, 대한광통신 4.76%가 들어 있다. [계산] 네 종목 합은 24.77%다. 빛과전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어떤 차이를 보고 선택할까

상품명보다 아래 질문에 먼저 답하는 편이 낫다.

1. 광모듈과 백본의 직접 노출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KODEX의 성격이 가장 뚜렷하다. 광모듈·광부품과 스위치·전송·백본의 합이 74.62%다. 대신 상위 3종 비중이 64.96%이므로 루멘텀·시에나·코히런트의 변동이 상품에 크게 반영된다.

2. 광통신 공급망 안에서 실리콘·검사·기판까지 나누고 싶은가

HANARO가 이 질문에 가깝다. 광모듈과 백본 비중을 낮추고 마벨, 폼팩터, 비아비, AXT를 담았다. 총보수는 KODEX보다 0.10%포인트 낮지만, 상장 초기 상품인 만큼 실제 매매 전 거래대금과 호가 스프레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3. 국내 광통신 기업과 위성·우주 기업을 함께 보고 있는가

KoAct가 해당한다. 다만 국내 광통신 기업만 담는 상품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확인된 비중 중 위성·우주·항공·방산이 34.24%이고, 액티브 상품이라 운용 판단에 따라 구성도 달라질 수 있다.

이 세 질문의 답이 다르면 같은 광통신 ETF 검색에서 출발했어도 선택지는 달라진다.

매수 전에 확인할 위험 5가지

첫째, 보유종목 집중도다. KODEX는 상위 3종이 64.96%, HANARO는 주식 100% 환산 기준 45.58%다. 집중도가 높은 상품은 주도 종목이 오를 때 장점이 크지만 개별 기업 실적의 영향도 커진다.

둘째, 상품 구성의 변경 가능성이다. 광통신 공급망은 기술 전환과 기업 인수, 지수 정기변경의 영향을 받는다. 과거 상품 소개에 있던 종목이 현재 보유종목에서 빠질 수 있다. 그래서 보유종목 기준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셋째, 환율 노출이다. KODEX와 HANARO는 미국 종목을 담는다. 기업 주가가 같아도 원·달러 환율 변화가 원화 기준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넷째, 거래 편의성이다. 순자산 규모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실제 거래대금, 호가 스프레드, LP 호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새로 상장된 테마 ETF는 이 차이가 체감될 수 있다.

다섯째, KoAct의 혼합 테마와 공시 범위다. KoAct는 광통신과 위성을 함께 담으며, 이번 운용사 화면에서는 14.11%의 항목을 확인할 수 없었다. 확인되지 않은 부분을 임의로 현금이나 특정 산업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자주 묻는 질문

광통신 ETF 티커는 무엇인가요?

이 글에서 비교한 세 상품의 종목코드는 KODEX 미국AI광통신네트워크 0173Y0, HANARO 미국AI광통신TOP10 0215T0, KoAct 광통신&위성네트워크액티브 0219B0이다. 세 상품 모두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국내 ETF이며,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상품이 아니다.

국내 광통신 ETF와 해외 광통신 ETF는 어떻게 다른가요?

세 상품 모두 국내 상장 ETF다. 다만 담는 기업의 국적이 다르다. KODEX와 HANARO는 루멘텀·코히런트·마벨 같은 미국 기업을 담고, KoAct는 RF머트리얼즈·오이솔루션·대한광통신 같은 국내 상장사를 담는다. 국내 광통신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KoAct가 대상이지만, 위성·우주·항공·방산 비중이 [계산] 34.24%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TIGER 광통신 ETF도 있나요?

2026년 8월 20일 기준 광통신을 상품명에 쓴 TIGER 상품은 직접 비교 대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TIGER 구글밸류체인처럼 광통신 기업을 일부 담는 상품은 있으나, 구글 생태계 전반을 겨냥한 상품이라 성격이 다르다. 그래서 이번 3종 비교에서는 제외했다.

어느 상품의 수익률이 더 높은가요?

이 글은 수익률을 비교하지 않는다. 세 상품의 상장일이 2026년 3월과 7월로 달라 같은 기간을 놓고 비교할 수 없고, 상장 초기 수익률은 며칠 만에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신 수익률은 각 운용사 상품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미국 광통신 대장주만 골라 담고 싶으면 어떻게 하나요?

ETF 대신 개별 종목을 보는 방법이 있다. 다만 광통신은 광섬유, 광모듈, 네트워킹 실리콘, 스위치가 서로 다른 사업이라 한 종목이 산업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 회사마다 매출을 쪼개는 기준도 달라서 공시 단위를 먼저 맞춰봐야 한다. 구간별 정리는 미국 광통신 관련주 공시 지도에 있다.

정리

광통신 ETF 3종은 이름보다 포트폴리오가 더 많은 것을 말한다.

  • KODEX는 광모듈과 스위치·전송·백본에 집중한다.
  • HANARO는 광모듈 비중을 낮추고 실리콘·계측·기판으로 분산한다.
  • KoAct는 국내 광통신과 위성·우주·항공·방산을 함께 담는 액티브 상품이다.

미국 광통신 공급망의 직접 노출을 원한다면 KODEX와 HANARO의 구간 비중을 비교해야 한다. 국내 광통신 기업을 찾는다면 KoAct가 연결되지만, 위성 비중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

광통신 기업 자체를 더 깊게 비교하려면 미국 광통신 관련주 공시 지도를, 네트워크 장비 기업의 차이를 보려면 아리스타 vs 시스코 AI 네트워킹 관련주를 함께 보면 된다.

최신 수익률과 현재 보유종목은 각 운용사 상품 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 이 글도 보유종목이 바뀌면 같은 기준으로 갱신한다.


자료와 계산 기준

최종 확인: 2026-08-20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일 뿐이다. 언급된 어떤 종목에 대해서도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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