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포토닉스 관련주, 공시 원문으로 근거를 나눠봤다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주 목록은 지금 검색하면 열 개도 넘게 나온다. 그런데 그 명단이 무엇을 근거로 만들어졌는지는 대부분 적혀 있지 않다. 이 글은 종목을 하나 더 세는 대신, 공시 원문에서 근거의 종류와 무게를 나눠본 기록이다.

2026년 3월 17일,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OFC 2026에서 실리콘 포토닉스 플랫폼을 공개했다. 300mm 웨이퍼 공정, 레인당 224Gbps 신호 전송, 공정설계키트(PDK) 구축 완료. 2029년 코패키지드옵틱스(CPO) 턴키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로드맵도 함께 나왔다.

그런데 그 뒤 삼성전자가 제출한 정기보고서 두 건을 열어보면 이야기가 좀 다르다. 5월 15일 제출한 1분기보고서 38만 9천 자, 8월 14일 제출한 반기보고서 62만 7천 자. 두 문서 어디에도 실리콘 포토닉스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포토닉스도, CPO도 0회다.

삼성이 그 사업을 안 한다는 뜻이 아니다. 공개 채널에서 말하는 것과 정기보고서에 적는 것의 범위가 다르다는 뜻이다. 대기업 정기보고서는 부문 단위로 요약되기 때문에 개별 공정 이름이 안 들어가는 편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반대 경우도 있다. 정기보고서에 실리콘 포토닉스가 또렷하게 적혀 있는데, 문장을 끝까지 읽어보면 그 주어가 회사 자신이 아닌 경우다.

그래서 이 글은 종목 명단을 하나 더 만들지 않는다. 같은 단어가 어떤 문서에서, 누구에 대해, 어떤 항목으로 적혔는지를 가른다.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주를 세기 전에 확인할 것

먼저 재료를 밝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실리콘 포토닉스를 본문 내용으로 검색했다. 기간은 2023년 8월 22일부터 2026년 8월 22일까지 3년이다.

검색 결과는 156행. 여기서 접수번호(rcpNo) 기준으로 중복을 걷어내면 120건이고, 제출인은 26곳이다.

이 숫자를 그대로 쓰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

검색창의 함정, DART는 구문검색을 하지 않는다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주 DART 검색 156행이 검토 대상 10곳으로 줄어드는 과정
DART 검색 156행에서 검토 대상 10곳까지. 접수번호 기준으로 절반 이상이 그 단어가 아니었다.

실리콘 포토닉스를 넣으면 DART는 이것을 하나의 말로 찾지 않는다. 실리콘포토닉스를 각각 찾아서 AND로 묶는다. 따옴표를 붙여도 결과 수가 156으로 똑같았다. 구문검색 자체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같이 걸린다.

회사걸린 이유
제우스반도체 산업에 실리콘 사이클 + 포토닉스산업에서 사용되는 전자빔증착장비
에스오에스랩실리콘밸리 국제 발명페스티벌 + 나노 포토닉스 구조를 이용한
나노팀방열 실리콘 시트 + ㈜이스트포토닉스(임원 경력란)
엣지파운드리대면적 실리콘 기판 + 바이오메드포토닉스(고객사명)

전부 실리콘 포토닉스와 아무 상관이 없다. 임원 경력란에 적힌 전 직장 이름 때문에 걸린 경우까지 있다.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주 후보를 추리려면 여기서 한 번 더 걸러야 한다. 두 낱말이 실제로 붙어서 나온 것만 골라내면 제출인 13곳으로 줄어든다. 고유 접수번호 120건 중 정확한 구문이 있는 것은 52건 안팎이었다. 접수번호 기준으로 절반 이상이 그 단어가 아니었던 셈이다.

여기서 다시 원문을 하나씩 열었다. 운용사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빼고, 원문에서 구문을 재현하지 못한 곳을 빼면 검토 대상 상장기업 후보는 10곳이 된다.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주, 단어가 있어도 문장의 주어가 다르다

원문을 열어보니 상당수는 그 문장의 주어가 회사 자신이 아니었다.

경쟁사를 설명한 문장

한국첨단소재의 2026년 8월 소액공모공시서류에 이런 대목이 있다.

중국·대만 업체는 대규모 생산설비, 정부 보조금, 인건비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스플리터·WDM·점퍼케이블 등 범용 광수동부품을 저가로 공급하여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WG, 실리콘 포토닉스, 400G·800G급 광모듈 등 고부가 제품군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문단의 제목은 광통신 부품 산업의 경쟁심화 위험이다. 위험요인 항목에서 중국·대만 경쟁사가 실리콘 포토닉스로 확장 중이라고 적은 것이다. 자사가 확장한다는 뜻이 아니라, 그렇게 확장하는 회사들이 자기를 위협한다는 뜻이다.

같은 문서에 이런 수치도 나온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Asia-Pacific) 지역이 2025년 기준 39%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최대 시장으로 평가되며, 2026년에서 2031년까지 연평균 10.44%의 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출처가 같은 문서 안에 적혀 있다. 시장조사기관 Mordor Intelligence의 광통신 부품 시장 보고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시장 점유율과 성장률 전망이지 이 회사의 실적이 아니다.

이 문서에서 실리콘 포토닉스는 다섯 번 나오는데, 자사 제품을 가리키는 것은 한 번도 없었다. 회사가 밝힌 자사 사업은 휴대용 계측기, OSP 광선로 모듈, AWG, 광스플리터다.

다만 자사 근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등록특허 목록에 실리콘 포토닉스 인터로게이터를 구비한 반사 광파장 스캐닝 장치(2023년 4월 등록)가 있고, 연구개발 실적에 실리콘 포토닉스 설계 기반 확보가 적혀 있다. 등록특허 한 건과 설계 기반 확보다. 매출도 양산도 수주도 아니다.

고객사를 설명한 문장

라온텍의 2026년 반기보고서는 더 미끄럽다.

현재 광통신용 스위치 분야 세계 최고의 글로벌 고객사에서 당사 LCoS를 이용한 광통신 스위치 모듈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22년 하반기부터 양산 공급을 시작해 큰 폭으로 물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당 고객사는 2026년 3월 미국 N사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 및 밸류체인 구축을 목적으로 고급 광학제품 제조 및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다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였으며, N사로부터 대형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 분야에서의 낙수효과가 기대됩니다.

주어가 해당 고객사다. 라온텍이 아니다. 라온텍은 그 고객사에 LCoS를 공급하고, 그 고객사가 별도로 실리콘 포토닉스 파트너십을 맺었다. 두 단계 건너 붙어 있는 관계이고, 회사도 낙수효과가 기대됩니다라고 적었지 자기 사업이라고 하지 않았다.

익명 처리된 미국 N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로 확인할 수 있었다. 2026년 3월 2일, 엔비디아가 루멘텀과 코히어런트 두 곳에 각각 20억 달러를 투자하고 다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8-K로 공시했다. 시점, 금액, 계약 구조, silicon photonics라는 표현까지 라온텍 기재와 대응한다. 다만 라온텍이 실명을 직접 밝힌 것은 아니고, 같은 날 두 건이 동시에 있었기 때문에 해당 고객사가 둘 중 어느 쪽인지는 공시 문면만으로 특정되지 않는다.

제휴 파운드리를 설명한 문장

싸이닉솔루션의 2026년 3월 주주총회소집공고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당사는 8인치 파운드리인 SK HYNIX SYSTEM IC(WUXI) 및 SK 키파운드리를 기반으로 12인치 파운드리 및 SiC, 실리콘 포토닉스 공정에 이르는 다양한 공정 포트폴리오를 확보하여 국내외 170여개 양산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파운드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같은 문단에서 회사는 자신을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라고 부른다. 자체 팹이 없다는 뜻이다. 제휴 파운드리의 공정에 접근할 수 있다는 서술이지 그 공정을 보유했다는 뜻이 아니다. 문장 구조상 어느 파운드리가 실리콘 포토닉스 공정을 제공하는지도 나뉘어 있지 않다.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 고객이나 매출 언급은 없다.

사업목적에 한 줄 넣는 것과 실제로 무언가를 하는 것

광진실업의 2026년 8월 21일 공시에는 정관 사업목적 추가 안건이 들어 있다. 그중 48번이 광반도체, 광집적회로(PIC), 실리콘 포토닉스 칩의 연구개발, 제조 및 판매업이다.

그런데 추가된 항목이 그것 하나가 아니다. 12번부터 64번까지 한 번에 들어갔다.

번호대추가된 사업목적
12~22세포치료제 · 배양액 · 생물학적 제제 · 의료기기 · 생체재료 · 동물의약품 · 의약품 · 건강기능식품 · 화장품
32~46로봇 · 지능형로봇 · 협동로봇 · 로봇부품 · AI 로봇 소프트웨어
47~57광트랜시버 칩 · 광반도체 · PIC · 실리콘 포토닉스 칩 · 광모듈 · 광계측기 · 광소자 패키징 · 광센서
58~632차전지 셀·모듈 · 퍼스널모빌리티 배터리 · 전기자동차

기존 사업목적은 철강제품 제조판매, 철강 도매, 수출입, 부동산 임대, 오토바이 판매수리 등이었다. 변경의 목적란에 적힌 것은 사업 목적 추가 여섯 글자가 전부다. 시행일은 2026년 9월 14일로, 임시주주총회 안건 단계다.

같은 회사의 공시 이력을 시간순으로 놓으면 이렇다.

날짜공시
2025.09.15회사합병결정 (2025.10.16 철회)
2026.07.02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
2026.07.02조회공시요구(현저한 시황변동)
2026.08.13최대주주변경
2026.08.14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담보제공계약
2026.08.21정관 사업목적 53개 추가

2024년 이후 접수건 95건 중 유상증자결정이 10건, 전환사채발행결정이 4건이다.

여기까지가 공시에 적힌 사실이다. 이 시간 배열이 어떤 의도를 증명하지는 않는다. 다만 실리콘 포토닉스와 관련된 투자, 계약, 연구 흔적은 이 회사 공시에서 찾지 못했다. 사업목적에 들어간 한 줄이 전부이고, 그 한 줄은 세포치료제와 화장품과 전기차와 같은 묶음 안에 있다.

자사 연구로 이어지는 곳도 있다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주 중에 주어가 자사인 사례도 물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인공지능 및 자동차 SoC용 칩렛 인터페이스를 위한 Tbps/mm급 인터페이스 IP 및 실리콘 포토닉스 응용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연구개발기관이다. 2023년 4월 시작해 2026년이 4차년도이고, 연구종료일은 2027년 12월 31일이다. 연차별 정부사업비는 순서대로 7억 8,750만 원, 8억 5,050만 원, 8억 5,050만 원, 7억 5,705만 원으로 합계 32억 4,555만 원이다.

이 회사의 연구개발 실적 목록을 보면 광인터커넥트 계보가 이어진다. 단일기판 광전 SoC, 데이터센터용 50Gb/s급 광송수신기 집적회로, DOW 기반 초고집적 광인터커넥트 AOC, 400Gbps 광트랜시버. 여섯 건 중 네 건이 주관이다.

같은 과제에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참여기관으로 들어가 있다. 두 회사 공시의 과제명이 문자 그대로 같고 부처와 시작일도 일치한다.

우리넷은 칩온보드 기술이 적용된 상용화 수준의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 400Gbps-QSFP-DD 광트랜시버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다만 이 회사의 정부과제 참여 이력은 서른 건이 넘고 그중 한 건이다. 앞뒤로 5G, 양자암호, 국방망 과제가 줄지어 있다.

한 가지 짚어둘 것이 있다. 검색에서 가장 많이 걸린 회사와 실제 이력이 가장 두꺼운 회사가 서로 달랐다. 접수건이 가장 많았던 RF머트리얼즈는 자사 투자설명서에서 오히려 이렇게 적었다.

다만 당사가 추진 중인 펌프 레이저 패키지 사업은 AI 데이터센터 설비투자의 직접적인 수혜 품목이라기보다, 광통신 인프라 확장에 따른 중장기적인 파생 수혜 영역에 해당합니다. 현재 AI 데이터센터에서는 800G/1.6T급 광트랜시버, 광엔진, 실리콘 포토닉스 등 초고속 인터커넥트 중심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당사의 제품은 이러한 핵심 부품 대비 상대적으로 간접적인 연관성을 가지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회사가 스스로 선을 그은 것이다. 직접 수혜가 아니라 파생 수혜이고, 핵심 부품과는 간접적 연관이라고 적혀 있다.

독립 매출로 기재한 곳은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주 공시 근거 강도 사다리 - 정관 사업목적부터 독립 매출까지
같은 단어라도 어느 항목에 적혔는지에 따라 무게가 다르다.

정리하면 이렇다.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가운데 정확한 구문을 확인한 상장기업 후보 10곳에서, 실리콘 포토닉스를 별도 매출이나 수주, 양산, 설비투자 항목으로 기재한 곳은 없었다. 모든 출현 위치가 여섯 종류 중 하나였다.

출현 위치해당 회사
정관 사업목적광진실업
사업 개요·산업 동향기가레인
위험요인·경쟁 서술한국첨단소재 · RF머트리얼즈
연구개발·지식재산권퀄리타스반도체 · 오픈엣지 · 우리넷 · 한국첨단소재 · 사피엔반도체
제휴 파운드리 공정싸이닉솔루션
고객사 파트너십라온텍

미국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주는 공시에 어디까지 적었나

같은 질문을 미국 시장에도 던졌다. 미국 쪽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주는 공시 문화가 달라 결과도 다르게 나온다. SEC EDGAR 전문검색은 따옴표 구문검색을 실제로 지원한다. 국내에서 겪은 오탐 문제가 여기서는 없다.

"silicon photonics"로 2025년 이후를 검색하면 연차보고서(10-K) 기준 41건, 등록인 25곳이 나온다. 이 중 원문을 직접 검토한 등록인은 6곳이다.

타워세미컨덕터가 가장 멀리 갔다. 미국 쪽 광통신 밸류체인 전체는 미국 광통신 관련주 공시 지도에서 계층별로 정리했다. 자체 팹에서 실리콘 포토닉스 공정을 운영한다고 적었고(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 Fab 3), 최근 2년간 총 9억 2천만 달러 규모의 설비투자 계획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실리콘 포토닉스와 실리콘게르마늄 생산능력 확대가 주된 대상이지만 전력·차세대 등 다른 목적도 함께 적혀 있고, 집행액이나 완료율은 공시하지 않았다.

그리고 실리콘 포토닉스에 한정해 이런 문장이 있다.

Specifically with respect to SiPho, during 2026, we have engaged with certain customers for committed capacity reservation through 2028 in exchange for prepayment received and to be received, which would be credited to them against their future purchases.

고객이 2028년까지 생산능력을 예약하고 선급금을 냈거나 낼 예정이라는 것이다. 다만 선급금은 매출이 아니라 향후 구매대금에 충당될 금액이고, 금액과 고객명은 공시되지 않았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실리콘 포토닉스를 차별화 제품라인으로 명명하고, 기술과 최종시장을 교차한 표에 독립 항목으로 넣었다. 그리고 통신·인프라·데이터센터 최종시장 매출이 2024년 5억 7,700만 달러에서 2025년 7억 4,500만 달러로 29.1% 늘었는데, 그 성장의 설명 요인으로 실리콘 포토닉스 광네트워킹을 들었다. 위성통신과 함께 묶여 있어 실리콘 포토닉스 단독 매출은 아니다.

마벨은 자사 인터커넥트 제품 목록과 자사 지식재산권 목록 양쪽에 실리콘 포토닉스를 넣었다. 코히어런트는 포트폴리오에 포함한다고 적었다. 크레도는 조금 다른 위치인데, 실리콘 포토닉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구동하는 DSP와 레이저 드라이버를 만든다.

파운드리·설계 쪽 전체 구도는 미국 반도체 관련주 공시 지도에 따로 정리해뒀다. 그리고 여기서도 국내와 비슷한 장면이 있다. 테마 목록의 단골인 브로드컴은 자사 제품 페이지에서 CPO 기술이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이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2023년 1월부터 2026년 8월까지 EDGAR 전문검색 범위에서 그 구문이 들어간 SEC 공시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도 실리콘 포토닉스를 독립 매출 라인으로 떼어 보여준 곳은 이번에 연차보고서 원문을 연 5곳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것은 매출표를 축별로 전수 검증하기 전의 잠정 판정이다.

그래서 무엇을 봐야 하나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주 명단을 공시 원문으로 검증하는 4단계 절차
공시를 직접 열 때 밟는 순서.

같은 단어가 삼성전자에서는 발표에는 있고 공시에는 없었고, 한국첨단소재에서는 공시에는 있는데 그 주어가 경쟁사와 시장조사기관이었다. 단어가 있느냐 없느냐만으로는 가를 수 없다는 뜻이다.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주를 직접 확인할 때 순서는 이렇게 잡으면 된다.

  1. 종목 이름이 아니라 공시 원문에서 그 단어를 찾는다. 테마 사이트 명단이 아니라 DART나 EDGAR에서 시작한다.
  2. 찾았으면 문장의 주어를 본다. 자사인지, 경쟁사인지, 고객사인지, 제휴사인지, 시장조사기관 인용인지.
  3. 주어가 자사면 어느 항목인지 본다. 정관 사업목적인지, 산업 동향 서술인지, 위험요인인지, 연구개발 실적인지, 매출·수주인지.
  4. 숫자가 나오면 성격을 가른다. 설비투자 계획과 완료된 투자, 향후 구매약정과 이미 받은 선급금, 정부과제 사업비와 실제 매출은 전부 다른 항목이다.

네 단계를 거치면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주 명단이 짧아진다. 개별 종목 대신 묶어서 담고 싶다면 광통신 ETF 3종 비교에서 상품별 구성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짧아진 명단이 맞다는 뜻은 아니고, 적어도 무엇을 근거로 그 종목이 거기 있는지 스스로 설명할 수 있게 된다.

자주 묻는 질문

실리콘 포토닉스 관련주는 몇 개인가요

세는 기준에 따라 다르다. 2023년 8월부터 2026년 8월까지 DART 본문검색에서 실리콘포토닉스가 함께 걸린 제출인은 26곳이고, 두 낱말이 실제로 붙어서 나온 제출인은 13곳이다. 여기서 운용사와 SPAC을 빼면 검토 대상 상장기업 후보는 10곳이 된다. 이 10곳이 모두 실리콘 포토닉스 사업을 한다는 뜻은 아니다.

테마 사이트 명단에 있는 종목이 왜 여기 없나요

이 글의 명단은 DART 본문검색 결과에서 출발했다. 테마 사이트에 자주 오르는 일부 종목은 위 검색에서 걸린 26개 제출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고, 다른 용어로 기재했거나 검색 대상 문서에 그 표현이 없었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왜 명단에 없나요

삼성전자는 2026년 3월 OFC 2026에서 실리콘 포토닉스 플랫폼을 공개했다. 다만 그 뒤 제출된 2026년 1분기보고서와 반기보고서 두 건 모두에서 해당 구문이 확인되지 않았다. 대기업 정기보고서는 부문 단위로 요약되기 때문에 개별 공정 이름이 안 들어가는 편이 자연스럽다. 이 글의 명단은 공시 본문 기준이라 삼성전자가 들어가지 않았다.

매출이 나는 회사는 없나요

이번 검증 범위에서는 없었다. 국내 상장기업 후보 10곳 중 실리콘 포토닉스를 별도 매출·수주·양산·설비투자 항목으로 기재한 곳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도 연차보고서 원문을 연 5곳에서 독립 매출 라인을 확인하지 못했는데, 이쪽은 매출표 전수 검증 전의 잠정 판정이다.


이 글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EDGAR의 공시 원문을 인용해 작성했다. 검색 범위와 열람한 문서를 각 문단에 밝혔고, 그 범위 밖의 사실은 판단하지 않았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일 뿐이다. 언급된 어떤 종목에 대해서도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각자의 몫이다.

원문은 DART 전자공시시스템SEC EDGAR 전문검색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확인: 202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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