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가 2026년 AI 설비투자로 합쳐서 7,000억 달러 넘게 쓰겠다고 밝혔다. 최종 확인: 2026년 8월 8일. 표 수치는 8월 5일까지의 가이던스 기준이다. 이 표의 수치는 그 시점까지의 회사 가이던스와 공시 기준이며, 이 페이지는 실적 시즌마다 갱신한다.
다음 갱신: 2026년 11월 초. 빅4의 3분기 실적 발표가 10월 말에 몰려 있어, 그 직후 이 표의 네 숫자를 다시 확인한다.
AI 인프라 종목을 하나라도 들고 있다면, 냉각이든 전력이든 메모리든 네트워킹이든, 그 논리의 가장 위에 있는 숫자는 하나다. 하이퍼스케일러 capex다. 네 회사가 설비투자 가이던스를 올리면 주문은 결국 이 블로그가 다루는 회사들로 흘러내려온다. 반대로 줄이면 아래쪽 전부가 그것을 느낀다.
그래서 하이퍼스케일러 capex만 따로 모으는 이 페이지를 만들었다. 누가 얼마를 쓰는지, 그 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한 장에 모으고 분기마다 고쳐 쓴다.
빅4의 2026년 설비투자, 한눈에
| 회사 | 티커 | 2026년 capex 가이던스(근사치) | 최근 가이던스 변화 |
|---|---|---|---|
| 아마존 (AWS) | AMZN | 약 2,200억 달러 | 2분기 실적(2026년 7월)에서 또 상향. 여전히 최대 지출처 |
| 알파벳 (구글 클라우드) | GOOGL | 약 1,950~2,050억 달러 | 2분기 실적에서 또 상향. 기존 1,800~1,900억 달러에서 올림 |
| 메타 | META | 약 1,300~1,450억 달러 | 2분기 실적에서 하단 상향. 2027년 전망은 아직 제시 안 함 |
|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 MSFT | 약 1,750억 달러 (역년 기준) | 리스 분류 변경으로 약 1,900억 달러에서 재산정. 이를 제외한 2026년 투자 예상은 유지. 회계연도는 6월 종료 |
빅4가 제시한 2026년 capex 가이던스를 단순 합산하면 약 7,200억~7,450억 달러다. 회사마다 포함 항목과 리스 회계 기준이 달라 정밀한 동일 기준 비교치는 아니지만, 2025년 약 4,100억 달러보다 80% 안팎 커진 규모다. 증가분만 약 3,100억~3,350억 달러다. 시장에서는 2027년에 1조 달러를 넘는 경로도 이미 이야기되고 있다.
다만 이 숫자는 가이던스이지 집행 실적이 아니다. 실적 발표 때마다 바뀌므로 이 표는 특정 시점의 스냅샷으로 보는 편이 맞다. 각 회사가 직접 밝힌 원자료는 아래에서 볼 수 있다.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순이다.

그 돈은 실제로 어디로 가나
헤드라인은 GPU에 집중되지만 데이터센터의 대부분은 칩이 아니다. 2030년까지의 AI 증설을 다룬 업계 분석들은 대체로 같은 구도를 그린다. 가장 큰 몫은 연산 하드웨어(GPU·자체 칩·서버·메모리)로 가고, 대략 4분의 1이 전력·전기 설비·냉각으로, 나머지가 부지와 건설로 간다.
1층 · 연산과 메모리
GPU와 자체 설계 칩, 그리고 그것을 돌리는 HBM이 여기 들어간다. 공급사는 구매 시점이 아니라 칩 설계 시점에 정해지기 때문에, 이 층의 승부는 실적에 찍히기 훨씬 전에 끝나 있다. 관련 글: 마이크론 vs 하이닉스, HBM4 관련주.
2층 · 전력과 전기 설비
새로 짓는 AI 용량 1기가와트마다 변압기, 개폐기, UPS, 배전 설비가 필요하다. GPU 한 대가 켜지기 전에 들어가는 돈이다. 관련 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미국 전력주, 미국 변압기 관련주.
3층 · 냉각, 공기에서 액체로
칩당 1,000W를 넘기는 블랙웰급 GPU가 나오면서 대규모 배치에서 액체냉각은 선택이 아니게 됐다. 업계 재편도 이미 시작됐다. 2026년 에코랩이 CoolIT를 47억 5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관련 글: 데이터센터 냉각 투자, 데이터센터 물 관련주.
4층 · 네트워킹
GPU 수만 개도 서로 극단적인 대역폭으로 대화하지 못하면 쓸모가 없다. 스위치와 광트랜시버, 인터커넥트가 이 층에 있다.

왜 이 숫자가 아래쪽 전부를 지배하나
AI 인프라 종목을 사는 것은 사실상 레드먼드와 마운틴뷰, 시애틀, 멘로파크의 자본 배분 결정에 베팅하는 것이다. 그래서 실적 시즌마다 개별 공급사의 숫자를 보기 전에 빅4가 가이던스를 올렸는지 유지했는지부터 확인한다. 공급사가 실행을 아무리 잘해도 수위가 내려가면 같이 내려간다.
약세 논리도 그만큼 단순하다. 이 지출 속도는 AI가 실제로 벌어들이는 매출보다 한참 앞서 있고, 시장은 그 간극이 언제 좁혀지는지 묻기 시작했다. 2027년까지 AI 수익화가 기대에 못 미치면 capex 가이던스가 깎이고, 밸류에이션이 높은 인프라 종목들은 크게 조정받는다. 이 테마를 들고 있다는 것은 종목만 보는 게 아니라 이 페이지를 계속 본다는 뜻이다.
한국 투자자에게 이 숫자가 갖는 의미
이 표는 미국 기업 넷의 지출 계획이지만, 국내 투자자에게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돈의 일부가 HBM 수요로 이어지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마이크론과 함께 글로벌 HBM 공급망의 주요 업체이기 때문이다. 국내 반도체주가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 중 하나다.
다만 연결 강도를 과대평가하지 않는 편이 좋다. 하이퍼스케일러 capex가 늘어도 그 증가분이 어느 층에 배분되는지에 따라 수혜 종목이 갈린다. 연산 하드웨어 비중이 커지면 메모리가 좋고, 전력·냉각 비중이 커지면 인프라 설비 쪽이 좋다. 그리고 국내 상장 종목은 환율과 국내 수급이라는 변수를 하나 더 안는다. 자세한 구분은 미국 AI 서버 관련주에서 정리했다.
다음에 확인할 것
하이퍼스케일러 capex의 다음 갱신은 2026년 10~11월 실적 발표 이후다. 빅4가 9월 분기를 보고할 때다. 그때 볼 것은 세 가지다.
- 아마존의 약 2,200억 달러가 더 올라가는지. 앤디 재시는 그 규모로도 2026년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고 이미 말했고, 2027년에도 같은 압박을 예상한다
- 메타가 2027년 숫자를 제시하는지. 2분기 콜에서 CFO가 제시를 미뤘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 기준 변경이 정착되는지. 일부 향후 데이터센터 리스가 capex에서 빠지면서 표시액이 약 1,750억 달러로 낮아졌다. 회사는 이 영향을 제외한 2026년 투자 예상은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표시액과 투자 계획을 섞어 읽으면 오판한다
자주 묻는 질문
이 트래커는 얼마나 자주 갱신되나요?
실적 시즌마다 갱신한다. 빅4가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가이던스를 조정하면 표와 본문을 함께 고친다. 다음 갱신은 2026년 10~11월 예정이다.
표의 숫자는 정확한 값인가요?
아니다. 회사 가이던스에서 가져온 근사치이고, 범위로 제시된 것은 범위 그대로 적었다. 확정 실적이 아니라 계획이므로 실적 발표마다 바뀔 수 있다.
하이퍼스케일러 capex가 왜 중요한가요?
AI 인프라 공급망의 매출이 여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냉각·전력·메모리·네트워킹 기업의 주문은 결국 이 네 회사의 자본 지출 결정에서 나온다. 공급사 개별 실적보다 상위에 있는 변수다.
국내 반도체주와 어떤 관계인가요?
이 지출의 상당 부분이 HBM 수요로 이어지고, HBM 공급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나눠 갖는다. 다만 증가분이 어느 층에 배분되느냐에 따라 수혜 정도가 달라지고, 국내 종목은 환율과 국내 수급 변수를 추가로 안는다.
capex가 줄면 어떻게 되나요?
공급망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 특히 밸류에이션이 높은 인프라 종목일수록 조정 폭이 크다. 그래서 개별 종목 뉴스보다 이 네 회사의 가이던스 방향을 먼저 보는 편이 낫다.
어디서 원자료를 확인하나요?
각 회사의 분기 실적 발표 자료와 어닝콜 녹취록이 1차 출처다. 미국 상장사이므로 SEC EDGAR에서 10-Q와 8-K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요약 기사보다 공시의 설비투자 항목과 경영진 코멘트를 직접 읽는 쪽이 정확하다.
최종 확인: 2026-08-08 (표 수치는 2026-08-05 기준 가이던스). 다음 갱신 예정: 2026년 10~11월 실적 발표 후.
캐펙스는 거래의 한쪽 면이다. 그 위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 계층은 공시 방식이 전혀 다른데, 팔란티어 온톨로지 공시가 “재무제표가 실제로 어떤 숫자를 주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빅테크 지출이 장비 회사 실적으로 넘어가는 지점은 GE 버노바 2분기 실적에서 부문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일 뿐이다. 언급된 어떤 종목에 대해서도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각자의 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