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는 SEC 공시에서 팔란티어 온톨로지를 아주 길게 설명한다. 하지만 값은 매기지 않는다. 온톨로지는 보고 부문도 아니고, 별도 제품 매출 항목도 아니며, 공시 어디에도 분리된 재무 지표로 나오지 않는다.
이 공백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온톨로지야말로 애널리스트들이 팔란티어의 해자를 말할 때 가장 많이 지목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회사는 그것을 상세히 설명한다. 다만 얼마를 버는지는 절대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쓸모 있는 질문은 “팔란티어 온톨로지가 매출을 얼마나 만드는가”가 아니다. 온톨로지가 작동할 때 어떤 공시 숫자가 움직이고, 그 숫자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가이다. 이 글은 모든 지표를 “어떤 종류의 공시인가”로 나눠 정리한다.
팔란티어 온톨로지란 무엇인가
팔란티어 10-Q는 네 개의 주력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설명한다. Gotham, Foundry, Apollo, 그리고 AIP다. 공시는 온톨로지를 별도의 주력 플랫폼이 아니라 Foundry의 일부로 제시한다. Foundry는 데이터 관리, 로직 작성, 온톨로지를 통한 체계적 매핑, 분석, 워크플로 개발을 담당하는 기초 데이터 운영 플랫폼으로 기술된다.
이 구조가 곧 “왜 온톨로지 매출 항목이 없는가”에 대한 답이다. 따로 파는 플랫폼이 아니라 플랫폼 안의 한 층이기 때문이다.
공시의 정의도 그대로 읽어볼 만하다. 온톨로지는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의미 있는 맥락에 체계적으로 매핑하는 것을 뜻한다. 팔란티어 버전은 여기서 더 나아가 의사결정의 구성요소인 데이터, 로직, 행동을 조직에 대한 기초적 표현으로 통합해 상호 연결된 워크플로를 만들 수 있게 한다고 설명한다.
데이터베이스와 무엇이 다른가
데이터베이스도 관계와 스키마, 제약조건을 저장할 수 있다. 그것 자체는 특별하지 않다. 공시가 그 위에 얹는다고 설명하는 것은 운영 계층이다. 업무 객체, 권한, 행동, 그리고 통제된 역기록 워크플로다.
실무적 차이는 이렇다. 비행기가 결항됐다고 알려주는 시스템과, 권한을 가진 사용자가 부품을 재배정하면 그 결정이 원장 시스템으로 되돌아가는 시스템의 차이다.
여기서부터는 해석이다. 한 고객의 구체적 업무에 맞춰 쌓인 이 운영 모델링이 전환 비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내 추론이다. 팔란티어는 온톨로지에 대한 별도의 리텐션이나 전환비용 지표를 공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보고된 사실이 아니라 가설로 다뤄야 한다.
2026년 8월에 바뀐 것, SuperRepo
2026년 8월 첫째 주에 팔란티어는 SuperRepo를 베타로 전환했다. 팔란티어 공식 문서에 따르면 온톨로지 정의와 함수, React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모노레포에 담아 단일 버전 산출물로 개발·빌드·배포하는 방식이다.
핵심 기제는 코드로서의 온톨로지다. 객체 타입, 링크, 인터페이스, 액션을 타입스크립트로 선언하고, 그 정의가 진실의 원천이 되어 배포 시 실제 엔티티로 구현된다. Foundry CLI가 저장소를 로컬에서 실행하며, 온톨로지 미리보기가 내장되고 SDK는 정의가 바뀔 때마다 자동 재생성된다.
이것이 무엇이고 무엇이 아닌가. 설계 의도는 개발 마찰을 줄이고 온톨로지 작업을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가깝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팔란티어는 채택률도, 생산성 향상도, 매출 영향도 공시하지 않았다. 베타 단계의 개발자 인터페이스 변경이며, 수요에 대해 알려주는 것은 없다.
지표를 공시 종류별로 나눠 보기
아래 계층을 하나의 숫자처럼 가로질러 읽으면 안 된다. 무게가 다르고, 그것을 섞는 것이 공시가 뒷받침하지 않는 결론에 도달하는 경로다.

1A 계층, 재무제표와 계약 공시
| 지표 | 2026년 2분기 |
|---|---|
| 정부 부문 매출 | 9억 9,003만 달러 |
| 상업 부문 매출 | 9억 4,543만 달러 |
| 계약부채 | 11억 달러 (2025년 12월 31일 8억 달러) |
| 잔여 수행의무(RPO) | 49억 달러, 이 중 약 43%는 12개월 내, 36%는 이후 13~36개월에 매출 인식 예정 |
| 고객 집중도 | 전체 매출의 10%를 넘는 고객 없음 |
| 구매 약정 | 클라우드 호스팅 최소 56억 달러, 연간 최소 2억 6,800만~9억 7,900만 달러, 2036년 2월 29일까지 |
위 수치는 팔란티어의 미감사 10-Q에서 가져온 것이다. 재무제표 금액은 별도 언급이 없는 한 GAAP 기준이다. 정부와 상업은 공시의 부문 주석에서 영업부문으로 보고되며 최고영업의사결정자가 성과를 평가한다.
1B 계층, 회사가 정의한 계약 지표
| 지표 | 2026년 2분기 |
|---|---|
| 100만 달러 이상 계약 체결 | 220건 |
| 500만 달러 이상 | 98건 |
| 1,000만 달러 이상 | 73건 |
| 총계약가치(TCV) 체결 | 33억 7,300만 달러, 전년 대비 49% 증가 |
| 미국 상업 TCV | 21억 3,200만 달러, 전년 대비 153% 증가 |
| 미국 상업 잔여거래가치(RDV) | 62억 3,800만 달러, 전년 대비 124%, 전분기 대비 27% 증가 |
| Rule of 40 | 155% |
직접 공시와 GAAP은 다른 말이고, 이 지표들은 GAAP이 아니다. 실적 발표자료에 실린 회사 정의 계약 지표이지 재무제표 항목이 아니다.
회사가 직접 밝히는 단서도 붙는다. 발표자료의 자체 정의에 따르면 TCV, ACV, RDV는 모든 계약 옵션이 행사되고 어떤 계약도 해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한다. 그런데 팔란티어 계약 대부분에는 임의해지를 포함한 해지 조항이 있고, RDV는 고객 재무 상태 평가에 따라 일부 가치가 제외될 수 있다. 천장 수치이지 확정 매출이 아니다. 해지 불가 지표는 1A 계층의 RPO다.
RDV는 특히 조심해서 읽어야 한다. 미국 상업 RDV가 124% 늘었다는 것은 상업 수요가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리 지표다. 그것이 팔란티어 온톨로지 때문이라는 것은 보여주지 않는다. AIP, 신규 계약 범위, 좌석 추가, 서비스 확대가 모두 같은 숫자 안에 있고 공시는 이를 분리하지 않는다.
2 계층, 경영진 전망
| 지표 | 회사 제시 수치 |
|---|---|
| 2분기 매출 | 19억 3,546만 달러, 전년 대비 93% 증가 |
| 미국 상업 매출 성장률 | 전년 대비 149% 증가 |
| 2026년 3분기 매출 가이던스 | 21억 6,000만~21억 6,400만 달러 |
| 2026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 | 81억 5,000만~81억 5,800만 달러 |
| 2026년 미국 상업 매출 가이던스 | 34억 2,400만 달러 초과, 최소 134% 성장 |
이런 형태의 가이던스는 빅테크가 실제로 얼마를 쓰는지와 나란히 놓고 볼 때 의미가 달라진다. 그 숫자는 하이퍼스케일러 캐펙스 트래커에 분기마다 갱신해 두고 있다.
3 계층, 비GAAP
| 지표 | 2026년 2분기 |
|---|---|
| 조정 영업이익 | 11억 9,447만 달러, 마진 62% |
| 조정 잉여현금흐름 | 12억 2,036만 달러, 마진 63% |
| 조정 EBITDA | 12억 269만 달러, 마진 62% |
비교를 위해 같은 분기의 GAAP 수치를 보면 영업이익 9억 1,200만 달러에 마진 47%, 보통주주 귀속 순이익 10억 6,189만 달러에 마진 55%다. 헤드라인이 어느 쪽을 인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결론지을 수 없는 것

- 온톨로지 매출 규모를 추정할 수 없다. 공시되지 않는다. “온톨로지 매출”이라는 이름이 붙은 수치는 누군가의 추정이다.
- 고객 내 확장을 온톨로지에 귀속시킬 수 없다. RDV, TCV, 계약 건수는 모두 플랫폼 단위 수치다.
- RDV를 확정 매출로 읽을 수 없다. 모든 옵션이 행사되고 해지가 없다는 전제인데, 회사 스스로 그렇게 되기 어렵다고 밝힌다.
- SuperRepo를 수요 신호로 볼 수 없다. 2026년 8월 첫째 주 베타이고 채택률 공시가 없다.
- 56억 달러 클라우드 약정을 온톨로지 용량으로 읽을 수 없다. 작업 부하 구분 없이 공시된 호스팅 구매 약정이다.
현실적인 자세는 공시된 지표를 묶음으로 추적하는 것이다. RPO, 미국 상업 RDV, 대형 계약 건수, 상업 매출 성장률이 여러 분기에 걸쳐 함께 움직이면 플랫폼이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그 움직임을 스택의 특정 한 층에 배정하는 단계는 공시가 뒷받침하지 않는다.
AI 인프라 스택 전체를 훑고 있다면 사이트 지도에 전력과 냉각부터 그 위에 올라가는 소프트웨어까지 층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정리해 두었다.
한국 투자자에게 붙는 조건 하나
팔란티어는 국내 개인 투자자 보유 상위권에 꾸준히 오르는 종목이고, 실적 시즌마다 “온톨로지”라는 단어가 국내 기사에도 그대로 실린다. 문제는 그 단어가 숫자로 검증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내 매체가 인용하는 성장률은 대부분 위 2계층(가이던스)이나 3계층(비GAAP)에서 나오는데, 원문에서는 그것이 재무제표 수치와 구분되어 표시된다.
그래서 국내 기사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최소한 어느 계층의 숫자인지만 확인해도 오독이 크게 줄어든다. 이 글의 표를 그 용도로 쓰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팔란티어 온톨로지 뜻이 무엇인가요
공시의 정의로는, 데이터를 의미 있는 맥락에 체계적으로 매핑하는 것을 말한다. 팔란티어 버전은 여기에 더해 의사결정의 구성요소인 데이터, 로직, 행동을 조직에 대한 기초 표현으로 통합한다. 쉽게 말하면 “무엇이 무엇인지”에 더해 “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까지 담은 층이다.
온톨로지는 데이터베이스와 무엇이 다른가요
데이터베이스도 관계와 스키마, 제약조건을 저장한다. 차이는 그 위에 얹히는 운영 계층이다. 업무 객체와 권한, 행동, 통제된 역기록이 포함되어, 조회에서 끝나지 않고 결정이 원장 시스템으로 되돌아간다.
팔란티어는 온톨로지 매출을 따로 공시하나요
아니다. 공시는 온톨로지를 자세히 설명하지만 매출은 공개하지 않는다. 보고 부문도 아니고 별도 제품 매출 항목도 아니다. 구조적으로는 온톨로지가 독립 플랫폼이 아니라 Foundry의 일부로 제시되기 때문이다.
RPO와 RDV는 무엇이 다른가요
RPO는 해지 불가한 계약 매출 중 아직 인식되지 않은 금액이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49억 달러였다. RDV는 회사가 정의한 지표로 모든 계약 옵션이 행사되고 해지가 없다는 전제를 깔고 계산한다. 같은 방향을 보더라도 RPO가 더 엄격한 숫자다.
기존 고객 안에서의 확장은 어떤 지표로 보나요
내 판단으로는 미국 상업 RDV 62억 3,800만 달러와 전년 대비 124% 증가율, 그리고 100만·500만·1,000만 달러 이상 계약이 각각 220건, 98건, 73건으로 나뉜 분포를 함께 보는 것이다. 계약 수보다 계약 규모가 깊어지는지를 보여준다. 다만 RDV는 천장 수치이고, 이 지표들은 플랫폼 전반의 확장 신호이지 온톨로지 채택을 직접 측정한 값이 아니다.
수치는 2026년 8월 8일 원문 대조로 확인했다. 다음 확인은 2026년 11월 초 3분기 실적 이후. 출처: 2026년 6월 30일 종료 분기 10-Q,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자료, 2026년 3월 31일 종료 분기 10-Q. 이 글은 정보 제공이며 투자 자문이 아니다.


